후백제의 내분 견훤의 아들의 배신

Posted by 밥쏬
2016. 4. 22. 09:10 고려

견훤은 후백제의 왕으로 백제의 땅에서 나온 마지막 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은 최고정점에도 올랐다가 왕건에게 항복하면서 최저로

가기도 했습니다.

견훤은 자신의 아들에게 배신을 당해 왕위를 빼앗기고 935년 고려의

왕건에게 가게 됩니다.

927년 팔공산 전투에서 왕건에게 대승을 하고 왕건을 조롱하기도 했던

견훤이 어쩌다 그의 최대의 라이벌 왕건에게 머리를 조아리게 된것일까요.




견훤은 후백제를 건국하며 백제의 영광을 부활시키려 했고

마한과 백제를 계승한 정통왕조라는 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분에 의해 그의 꿈은 서서히 무너져 버렸는데 그의

첫째 아들 신검이 넷째 아들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것에 반발하여

난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로인해 견훤은 금산사에 유폐당하고 왕위를 빼앗기게 됩니다.

약 세달동안 금산사에 갇혀있다가 5월 절에서 도망친 견훤은 왕건에게

가게 되는데 자신과 대립하던 왕건에게 가게되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참 궁금합니다.

왕건은 한때 적이었던 견훤을 극진하게 대우해 줬습니다.


그리고 후백제와 고려의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전투는 경북 구미에 있는

낙동강 지류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왜 일리천에서 최후의 전투가 펼쳐지게 됐냐하면 항복한 신라군과 고려군을

합쳐서 후백제의 측면과 후방을 공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전략적 요충지였던 일리천에서 기세는 고려로 완전히 넘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후백제가 항복하고 왕건은 신검의 두동생에게는 귀양을 보낸후

죽이고 신검은 관직을 내렸습니다.

왕건은 그의 적이었던 견훤과 신검을 모두 살려주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봐서 자신의 적이었지만 예우를 다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